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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부의 철학 - 깊은 공부, 진짜 공부를 위한 첫걸음 (커버이미지)
    [인문]공부의 철학 - 깊은 공부, 진짜 공부를 위한 첫걸음
    • 지바 마사야 지음, 박제이 옮김
    • 책세상
    • 2018-09-21

    [미디어 소개]☞ 조선일보 2018년 3월 17일자 기사 바로가기☞ 한국일보 2018년 3월 15일자 기사 바로가기☞ 동아일보 2018년 3월 17일자 기사 바로가기☞ 부산일보 2018년 3월 16일자 기사 바로가기☞ 한겨레 2018년 3월 16일자 기사 바로가기☞ 전북도민일보 2018년 3월 14일자 기사 바로가기☞ 레디앙 2018년 3월 17일자 기사 바로가기☞ 독서신문 2018년 3월 17일자 기사 바로가기★ 일본 학계와 언론이 극찬한 화제의 베스트셀러 ★★ 2017년 도쿄대, 교토대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공부란 무엇이고, 왜 필요한가?어떻게 해야 남들과 차별되는 깊은 공부를 할 수 있을까?바야흐로 각자도생의 시대, 공부의 원리를 알고 즐기는 사람이 앞서간다!일본 사상계의 신성新星 지바 마사야가 이 시대 독학자들에게 헌정한 최고의 공부론! 왜 우리는 공부에 목을 맬까? 공부란 무엇이고, 왜 필요하며, 어떻게 해야 남들과 차별되는 공부를 해나갈 수 있을까? 입시와 취업 공부에 국한되지 않고 일과 삶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원천으로서 공부에 대한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요즘,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철학자 지바 마사야가 이 시대 독학자들을 위해 심플하면서도 강력한 공부론을 펼친다. 질 들뢰즈의 생성변화 철학을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낸 《너무 움직이지 마라》를 통해 범람하는 지식정보 시대에 진정한 자아 발견의 길을 학문적으로 제시했던 그는, 이번 신작 《공부의 철학》에서는 자신만의 깊은 공부, 진짜 공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들뢰즈, 라캉, 비트겐슈타인 등 현대 주요 철학을 바탕으로 공부의 원리와 방법을 체계적으로 모색한다.그에 따르면 공부란 지식이나 정보를 마냥 쌓아올리는 일이 아니다. 기존의 환경에 동조하며 살아온 자신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으로 이동하는 일이다. 즉 자기 자신을 파괴하고, 새롭게 변신하며, 자기만의 언어를 갖는 일이다. 이는 곧 깊은 공부, 향락하는 공부로 이어져 내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힘을 갖추도록 한다. ‘공부와 언어’, ‘공부와 사고’, ‘공부와 욕망’, ‘공부의 기술’ 등 네 가지 주제를 통해 이제까지 간과되었던 공부의 구조와 무의식에 깊게 다가가고 있다는 점에서도 여타의 공부법 책들과 완연히 다른 시각을 보여준다. 지바 마사야의 역작 《공부의 철학》은 2017년 4월 출간 당시 일본의 학계와 언론, 출판계로부터 극찬을 받았고 그해 도쿄대 및 교토대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으로도 꼽힌다.지식과 정보가 넘쳐흐르는 시대,남들과 다른 나만의 진짜 공부를 시작하는 법취업 준비로 영어를 공부하든, 비즈니스 기획안을 작성하기 위해 경제를 공부하든, 정년퇴직 후 철학이나 종교를 공부하든, 누구나 저마다의 목적을 갖고 공부한다. 그러나 공부란 무엇인지, 왜 우리에게 공부가 필요한지를 넓은 시야에서 메타적으로 질문하는 사람은 드물다. 지바 마사야가 《공부의 철학》을 쓴 이유는 이 때문이다. 그에 따르면 현대는 그야말로 ‘공부의 유토피아’다. 인터넷의 발달로 지식과 정보가 넘쳐나고, 수준 높은 입문서가 쏟아져 나오는 등 학습 환경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또 2000년대 말부터 확산된 SNS와 스마트폰으로 말미암아 언제 어디서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곧 우리가 정보의 자극에서 한시도 벗어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깊게 생각할 새도 없이 정보가 쏟아지고, 끝도 없이 흘러드는 정보에 즉각적 공감을 강요받는다. 수많은 정보들에서 무엇을 가려내고,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 자신의 생각을 개진해나가기가 어렵다. 《공부의 철학》은 이런 정보의 과잉 상황을 공부의 유토피아로 적극 활용하면서 자기 나름대로 깊게 사고하는 방법을 모색한다.정보의 바다에서 쉴 새 없이 밀려오는 파도에 휩쓸리며 동조하는 삶을 중단하려면 ‘나는 이것을 공부했다’고 주저 없이 말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그냥 공부가 아닌 깊은 공부, 삶의 뿌리에 작용하는 근본적 공부인 ‘래디컬 러닝Radical Learning’이 필요하다. 지금 사는 방식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인생을 살고 있다면 깊이 공부하지 않아도 괜찮다. 또한 깊이 공부하지 않아도 인간은 살아갈 수 있다. 주변에 맞춰 살면 된다. 그러나 생활에 무언가 변화가 일기를 바라고 기존의 자신을 전복하길 원한다면 ‘변신을 위한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내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공부,언어와 사고를 바꾸는 일에서부터 시작하라저자에 의하면 공부란 변신이다. 기존의 자신을 파괴하는 것이다. 기존의 자신이란 주어진 환경과 관계 속에서 보수적으로 살아온 나, 환경의 당위(코드)에 동조해온 나이다. 그런 자신을 파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른 사고방식, 다른 화법을 사용하는 환경으로 이동하면 된다. 이 말은 물리적 공간을 바꾸라는 뜻이 아니다. 물건처럼 만질 수는 없지만 우리 삶을 이미 강력하게 지배하고 있는 언어의 세계를 바꿔보라는 이야기다. 이를테면 언어를 소통의 도구가 아닌 언어 그 자체로 대하면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 듯 자유자재로 사용해보는 것이다, 마치 시처럼. 사용하는 언어의 범주가 달라지면 기존 환경에 유착했던 자신을 변신시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공부의 본질은 언어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며, 이것이 바로 변신을 위한 깊은 공부의 시작이다. 우리가 공부하는 이유는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다. 기존의 환경과 관계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다. 그러려면 기존의 동조를 멈추고 새로운 동조로 옮겨 가야 한다. 그 일환으로서 ‘동조에 서툰 말’을 사용하는 것이다. 동조에 서툰 말은 ‘자유로워지기 위한 사고 기술’과 대응한다. 사고법은 크게 볼 때 아이러니(츳코미)와 유머(보케)로 나뉜다. 주어진 환경에서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는 의견에 의문을 제기하며 ‘깊이 파고드는 사고법’이 ‘아이러니’라면, 하나의 주제에서 폭넓게 가지를 뻗어나가며 ‘한눈파는 사고법’이 ‘유머’라 할 수 있다. 모든 것에 의문을 품으며 수직으로 깊어지는 아이러니적 사고와 한 가지 주제에 또 다른 주제를 덧대며 수평으로 확장되는 유머적 사고, 이를테면 종적 사고와 횡적 사고를 적절히 병행하다 보면 주어진 담론, 환경, 관계에서 엇나가는 발언을 하는 나, 그럼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을 탐지한 나를 발견하게 된다. 비로소 자기 목적적인 공부, 자기 향락을 위한 공부, 공부를 위한 공부의 발판이 마련되는 셈이다.자신의 생각을 글로 옮기는 삶,일상생활에서 공부의 타임라인을 유지하는 법《공부의 철학》은 공부의 원리만을 설명하는 책은 아니다. 왜 깊은 공부가 필요한가, 어떻게 공부를 시작할 것인가를 ‘언어와 사고’를 중심으로 살핀 이후, 자신만의 전문 분야를 찾아 깊이 파고드는 공부의 기술을 제시한다. 저자에 의하면 공부란 어떤 전문 분야에 참여하는 일이다. 공부의 본령은 신뢰할 수 있는 문헌을 읽는 일이고, 유서 깊은 학문의 세계로 진입하는 일이다. 따라서 신중한 관찰과 실험, 자료의 독해에 뿌리를 둔 전문서, 연구서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입문서를 잘 골라 읽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입문서라는 게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쓰인 책이라 해도 새로운 학문을 접하는 일은 낯선 언어를 접하는 일이기에 자신의 체감과 맞지 않아 불편하고 이물스러울 수 있다. 잘 모르겠다며 덮어버릴 수도 있다. 그러나 공부란 궁극적으로 이질적인 세계관을 얻는 일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자신을 불편하게 하는 언어와 사고에 동조하다 보면 자신의 감각이 확장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공부를 계속하는 힘이 된다. 저자는 애초에 공부란 한도 끝도 없으니 언제든 시작할 수 있으며 언제든 중단해도 좋은 것이라고 말한다. 작심삼일 공부는 나쁜 것이라는 편견을 훌쩍 뛰어넘는다. 다만 중단했다면 반드시 재개하라고 강조한다. 중단과 재개의 반복 경험을 쌓는 것이 바로 공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부를 계속하려면 일상생활 속에서 공부의 타임라인을 유지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저자는 에버노트 등 노트 애플리케이션을 추천한다. 여러 개의 노트북(폴더)을 작성하여 여러 분야의 공부를 동시 평행적으로 진행하면 그 사이에서 상승효과가 일어난다는 것. 애플리케이션을 거점으로 삼는다면 한동안 공부에서 멀어져 있더라도 다시 돌아올 수 있다. 읽는 일 못지않게 쓰는 일도 중요하다. 쓰기의 기술은 ‘쓰면서 생각하는 습관’에 의해 향상된다. 따라서 한 줄의 문장, 한 편의 글을 완성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다. 연상되는 바들을 자유롭게 써나가면서 생각을 수집하고 정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이때 아웃라이너라는 앱이 편리하다. 아웃라이너로 목록 쓰기를 하면 사고를 짧게 끄집어내어 임시 고정하는 작업이 절로 이루어진다. 이것을 철학적으로 표현하면 ‘공부의 유한화’다. 한계를 설정함으로써 오히려 가능성이 무궁해진다. 긴 문장 쓰기가 어려울 때는 아웃라이너 등을 통해 사고를 임시 고정하면서 축적해가는 글쓰기를 해본다. 목록이 어느 정도 쌓이면 한 편의 글, 한 권의 책을 완성하기가 수월해진다. 깊은 공부에 대한 탐색이 이렇듯 글쓰기로 수렴되는 이유는 자신의 생각을 글로 옮기는 삶이 가능해지면 자신이 진정으로 기뻐하는 향락적 공부가 계속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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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산당 선언 (영한 대역본) (커버이미지)
    [인문]공산당 선언 (영한 대역본)
    • 홍익희
    • 유페이퍼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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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자의 철학 노트 - 철학이 난감한 이들에게 (커버이미지)
    [인문]과학자의 철학 노트 - 철학이 난감한 이들에게
    • 곽영직 지음
    • Mid(엠아이디)
    • 2018-09-21

    철학은 어렵다? 철학은 지루하다?철학이 난감한 당신을 위한 철학 입문서 21세기는 \'과학의 시대\'다. 과학을 통해 인류는 점점 세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키워나가며 그동안 철학이 던진 수많은 질문에 대한 해답을 명쾌하게 내리고 있다. 고대 그리스 철학을 지배했던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와 같은 질문은 이제 철학의 영역을 지나 과학의 영역에서 주로 다루는 질문이 되었으며, “무엇이 진실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와 같은 질문은 그 답을 과학에 일임하는 일이 과거보다 많아졌다.‘과학의 시대’인 21세기에, 철학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누군가는 “생각하는 힘”이 필요해서, 누군가는 철학이 “모든 학문의 원류”이기 때문에 철학을 공부한다고 이야기할 것이다. 여기 한 과학자는 “철학이라는 산이 그곳에 있기 때문에” 철학을 공부했다고 이야기한다. 호기심 많은 학자로서 철학이라는 학문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이 책은 약 100여 권의 과학책을 직접 집필하거나 번역하며 과학 지식을 전달하는 데 평생을 바친 물리학 교수가 쓴 철학책이다. 과학자가 철학 책을 쓴다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저자는 담담하게 호기심 많은 과학자로서 “철학이라는 산이 거기에 있어” 철학을 공부했다고 말한다. 고전시대부터 시작해 현대에 이르기까지,한눈에 살펴보는 서양철학사 2,500년 철학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철학 사상의 흐름을 한눈에 보기 힘들다는 것과 그 사상이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파악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저자는 본인이 가르치던 물리학이 아닌 철학이라는 생소한 학문에 대해 글로 남기는 만큼, 철학에서 어렵게 느껴지는 용어들을 최대한 줄이고 일반적인 언어로 이를 설명하려 노력했다. 비록 다루는 주제가 과학에서 철학으로 넘어왔지만, 지식의 대중화에 오랜 시간 힘쓴 저자의 설명은 독자에게 편안하게 다가온다.이 책은 서양철학사 2,500년을 다루며 긴 시간 동안 축적된 철학의 주요 사상을 간단하고 명료하게 설명한다. 탈레스부터 시작하여 하이데거에 이르기까지의 철학의 굵직한 흐름을 정리하고, 역사를 따라 54명에 달하는 철학자의 사상과 그들이 추구하던 가치, 그리고 그들의 생애에 관하여 핵심적인 부분만을 추려내었다. 결국 이 책은 철학이라고 하는 학문에 호기심은 한 번쯤 가져본 적이 있지만, 막상 철학을 ‘공부’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람을 위한 책이다. 철학, 도저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어떤 글부터 읽어야 할지를 모르겠는 이들에게는 과학자가 공들여 정리한 철학 노트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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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중심리 (커버이미지)
    [인문]군중심리
    • 귀스타브 르 봉 (지은이), 강주헌 (옮긴이)
    • 현대지성
    • 2022-02-24

    “왜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가?”인간 집단의 심리와 행동 그리고 그들을 이끄는 리더십 원리메타버스 시대에도 여전히 적용되는 최고의 사회심리학 고전★ 『르몽드』 선정, “세상을 바꾼 20권의 책” ★ “주식 시장의 대중 심리를 알려면 꼭 읽어야 할 책”_앙드레 코스톨라니(“유럽의 버핏”으로 불리는 전설적 투자자)“당선될 수만 있다면 과장된 공약을 남발해도 괜찮다. 유권자는 공약에 박수를 보낼 뿐 얼마나 지켰는지 알려고 하지는 않는다.” “흑색선전으로 상대에게 타격을 주되 증거를 찾아 제시할 필요는 없다.” “때로는 여론이 협박으로 돌변해 정치인의 행동 노선까지 바꾼다.” 오늘날의 정치 행태를 꼬집은 것 같지만 사실은 19세기 말에 귀스타브 르 봉이 쓴 책, 『군중심리』에 담긴 내용이다. 사회상과 군중에 대한 그의 분석은 21세기인 지금과 견주어도 이질감이 전혀 없다.군중에 관한 연구서 중에서 이 책이 돋보이는 이유는 실천적 논의의 장을 열었기 때문이다. 르 봉은 군중의 실체를 예리하게 꿰뚫을 뿐만 아니라 의도한 방향으로 그들을 이끄는 강력한 원리를 제시한다. 심리학의 거장인 프로이트와 올포트를 비롯해 드골과 루스벨트 같은 통치자들, “유럽의 버핏”이라 불리는 전설적 투자자 코스톨라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리더가 이 책을 읽고 자신의 분야에 적용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르 봉은 보불전쟁과 파리 코뮌 등 역사의 격랑을 겪으면서 군중의 힘을 주목하게 되었다. 그가 말하는 군중은 단지 같은 장소에 운집한 무리가 아니라 특정 감정이나 신념에 따라 결합된 ‘심리적 군중’이다. 군중에 속한 개인은 고유의 특성을 잃어버리고 충동적으로 사고하며 본능에 따라 움직인다. 먹물깨나 먹었다는 지식인들도 다르지 않다. 군중은 ‘논리’가 아니라 ‘감정’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하면서 『군중심리』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르 봉이 말한 ‘심리적 군중’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금껏 이해하기 어려웠던 팬덤 정치, 온라인 여론 형성 과정, 심지어 종교와 정치의 광기 등 최근의 여러 현상에 관해 명확한 관찰과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군중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리더들의 필독서인 『군중심리』를 풍성한 배경지식이 담긴 이미지와 깊은 해제, 원문에 충실한 완역으로 선보인다.정신분석학 창시자 프로이트, 지도자의 표상 드골, 현대 PR의 아버지 베네이스, 주식의 신 코스톨라니…다양한 분야의 선구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은 책 “대중에 관한 모든 연구는 이 책으로 시작해야 한다.” 프린스턴 대학교 역사학과 명예교수인 앤슨 라빈바흐의 말이다. 그의 평가처럼 귀스타브 르 봉의 『군중심리』는 1895년에 출간되었을 때부터 지금껏 심리학의 주요 교과서이자 대중 연구의 입문서로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정신분석학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를 비롯해 수많은 학자가 이 책에서 전개한 르 봉의 이론을 토대로 자신의 학설을 세워나갔다. 성격심리학의 대가이자 하버드 대학교 교수였던 고든 올포트는 『군중심리』를 “사회심리학 영역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책”이라고 극찬했다. 이 책은 심리학과 사회학을 뛰어넘어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끼쳤다. 홍보를 산업으로 정립한 “현대 PR의 아버지” 에드워드 베네이스를 비롯해서 세계적인 지도자 샤를 드골과 시어도어 루스벨트, “유럽의 버핏”이라 불리는 전설적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 등 수많은 리더가 르 봉의 이론을 응용해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 책을 필독서로 꼽았다. 책 한 권이 이토록 여러 분야의 발전에 한몫한 것은 무척 드문 일이다. 무엇보다 130여 년 전에 쓴 책이 오늘날의 사회현상을 분석하는 데 여전히 유용한 관점을 제시하며, 사례로 든 인간 군상의 모습이 지금 세태와 다르지 않다는 점은 무척 놀랍다. 어떤 실험도 없이 관찰만으로 군중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한 저자의 통찰과 한 세기 앞을 내다본 혜안에 감탄할 뿐이다. “군중은 ‘논리’가 아니라 ‘감정’으로 판단한다”정치, 사회, 교육, 종교… 광고와 마케팅까지 군중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모든 리더의 필독서“예비군 효과”라는 말이 있다. 멀쩡한 사람이 예비군복만 입으면 껄렁대면서 일탈하는 모습을 빗댄 표현이다. 악플러들을 붙잡아 조사했더니 대부분 평범한 사람들이었고, 축구장에서 난동을 부리던 훌리건의 상당수는 소심한 자들이었으며, 개인적으로는 나무랄 데 없는 성품과 학식을 갖춘 사람들이 소속 집단의 편향된 여론에 휩쓸려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 등 이와 비슷한 사례는 많다. 개인은 왜 군중에 속하면 개성을 잃고 완전히 다른 존재가 될까? 여기에 답하려면 군중의 정의부터 살펴봐야 한다. 이 책의 연구 대상인 군중은 우연히 모인 사람 무리가 아니라 집단정신이 형성된 단일체로, 저자는 이를 ‘심리적 군중’이라고 부른다. 군중에 속한 개인은 ‘군중의 정신을 단일화하는’ 심리 법칙의 지배를 받는다. 개인의 신념을 지키기보다는 외부 상황이나 주변의 분위기에 휘둘리는 것이다. 그렇게 익명성을 띤 군중은 자제력을 잃고 본능에 따라 행동한다. 그래서 집단 이익을 꾀한다는 이유로 범죄를 저지르기도 하고, 때로는 목숨까지 내던진다. 르 봉의 연구가 돋보이는 이유는 이와 같은 현상을 나열한 데서 그친 게 아니라 군중심리를 지배하는 힘이 무엇인지 밝혀내고 군중을 의도한 방향으로 이끄는 원리까지 제시했기 때문이다. 군중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것은 단순하고도 자극적인 이미지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통치자들은 대부분 강렬한 이미지로 군중의 상상력을 사로잡은 사람들이었다. 군중은 이들이 보여준 이미지를 통해 각인된 사상과 신념을 지키고자 기꺼이 자신을 희생해왔다. 또한, 군중의 의사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이성이 아니라 감정이다. 따라서 논리로 그들을 설득하려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을 자극할 만한 감정을 파악하고, 그들에게 암시된 이미지를 환기하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군중을 이끌 수 있다. 무엇보다 개성을 잃어버린 군중 속 개인은 강력한 의지를 가진 사람을 본능적으로 추종한다. 그래서 군중은 지극히 반항적이면서도 한편으로 더없이 순종적이다. 만약 지도자가 확언, 반복, 전염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군중의 마음을 쉽게 얻을 수 있다. 이처럼 르 봉의 『군중심리』는 군중을 이해하고 이끄는 법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통치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민주정치가 확립된 뒤로는 민심을 읽고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정치인들의 필독서가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광고, 마케팅, 금융 분야 종사자들도 소비자 심리 및 행동을 분석하고 투자자 심리를 파악하기 위해 이 책을 탐독하고 있다. 프랑스어 원전을 꼼꼼하게 완역하고 풍성한 해제를 더해 소개하는현대지성 클래식 『군중심리』 결정판! 귀스타브 르 봉의 이력은 무척 독특하다.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해 박사 학위를 받았지만, 여느 의사들과는 다른 길을 걸었다. 지적 호기심이 왕성했던 그는 인류학, 심리학, 사회학을 넘나들며 기념비적인 저서를 남겼고, 노벨 물리학상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다. 당시로서는 드물게 유럽, 아시아, 북아프리카 곳곳을 여행한 탐험가였으며, 두개골 측정 도구를 고안한 발명가였다. 심지어 말 훈련법에 관한 책도 썼다. 이처럼 그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새로운 도전을 즐기며 남과 다른 길을 개척한 르네상스형 인간이었다. 19세기에 태어났지만, 통섭과 융합이 시대정신으로 자리 잡은 21세기에 더 어울리는 인물이라고 할 만하다. 『군중심리』는 이런 그의 빛나는 통찰이 돋보이는 대표작이다. 우리말 번역본은 1946년부터(RISS 검색 기준) 출간되기 시작했지만, 그동안은 연구자들과 전문 분야 종사자들이 주로 읽었으며 일반 독자들의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오히려 이 책은 오늘날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가 발전하고 메타버스 시대에 접어들면서 군중은 ‘공간적’ 결합체가 아니라 ‘심리적’ 결합체라는 르 봉의 주장이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오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정치인에 대한 맹목적 지지나 세대·계층·젠더 갈등처럼 세상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문제들부터 특정 이슈에 대한 쏠림 현상, “돈쭐”과 “혼쭐”로 대변되는 소비자 운동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의 모습을 이해하는 데 르 봉의 통찰이 시사점을 주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에 맞춰 “현대지성 클래식”에서는 『군중심리』를 21세기에 걸맞은 모습으로 선보인다.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 수상자이면서 수많은 번역가를 양성해온 강주헌 선생이 프랑스어 원전을 완역하고 꼼꼼한 해제를 달았다. 고전은 배경지식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을 참작해 당시 시대상과 역사적 사건을 담은 이미지를 본문 곳곳에 넣었다. 원전을 입체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동시대 지식인이자 정치철학자 버나드 보즌켓의 서평과 함께 저자의 저서 곳곳에서 가려 뽑은 어록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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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으로 보는 세계문학 (커버이미지)
    [인문]그림으로 보는 세계문학
    • 야마모토 시로.오오타케 마모루 지음, 김영주 옮김
    • 내인생의책
    • 2015-11-30

    현실의 답을 구하기 위해 우리는 문학의 세계를 찾는다혹자는 책의 효용을 단순히 시험이나 정보를 얻기 위한 참고서쯤으로 여길지 모른다. 문학은 정보가 없는 책이니, 단순한 즐거움을 위한 매체 또는 현실과 동떨어진 고상한 글 놀이로 평가절하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문학은 시대와 지리적인 위치를 넘어,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밀한 감정과 보편적인 고민들을 담고 있다. 인간의 쓸모란 무엇인가. 카프카는 돈을 벌지 못하는 존재로서 인간이 어떤 쓸모가 있는가를 상상했다. 역사를 좌우하는 것은 뛰어난 인물인가. 톨스토이는 시대를 바꾸는 것이 무엇인지 살폈다. 뜻을 이루고자 하는 이에게 무엇이 가장 의미 있는가. 헤밍웨이가 늙은 어부를 통해 말하고자 했던 것이다. 한 인간의 고귀한 희생이 진정 가치 있게 여겨지는가. 위고는 사회적으로 가장 낮은 죄수의 모습을 빌어 사회를 고발했다. 이처럼 문학은 평범한 인간들이 모여 만들어 낸 보통의 이야기들이기에, 현재의 우리가 마주할 법한 질문들에 대해 각자만의 방식으로 고민의 흔적을 드러낸다. 때문에, 우리는 삶에 굴곡에 괴로워하다가도 문학의 세계를 찾아 답을 구하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다. 흔한 다이제스트의 친근한 변신동경대 교수 야마모토 시로가 독자의 길잡이를 자처하다유명한 문학선을 뽑아 줄거리와 코멘트를 다룬 다이제스트는 흔하디흔하다. 《그림으로 보는 세계문학》 또한 세계문학선을 소개한 책이니, 뻔한 다이제스트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저자는 일본 최고의 대학 동경대 교수임에도, 보통 사람보다 책을 조금 더 꼼꼼히 읽는 번역가로 자신을 소개한다. 저자는 첫 장에서부터 마지막 장까지 끊임없이 독자에게 말을 건다. 내 생각은 이렇다, 당신의 생각은 어떠하냐. 내가 알고 있기로는 이렇다, 당신은 이 사실을 알고서 어떤 생각이 드느냐. 저자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기보다,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독자와 이야기 나누기를 원한다. 나아가 독자가 스스로 답을 찾고,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가도록 길잡이를 자처한다. 어른이 되려면 지름길이 아닌 다른 길로도 둘러갈 줄 알아야 한다일본 히에이 산에는 천 일 수행이라는 궁극의 고행이 있다. 스님들은 매일 삼십 킬로미터의 산길을 독경하며 칠백 일간 걸은 뒤, 불면不眠, 불휴不休, 불식不食, 불음不飮하며 구 일간 불당에 칩거하고, 칩거를 끝낸 다음에는 매일매일 팔십 킬로미터 이상을 걷는다. 아사리(스승이 될 만한 고승)에 따르면 수행을 끝낸 사람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모두의 행복을 기도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저자는 히에이 산의 고행을 소개하며, 고통스러운 수행이 아니더라도 자기 내면으로 한 걸음 다가서는 수행은 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독자를 격려한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텔레비전에서 벗어나 이야기를 읽으며 내적 여행을 떠나 보라는 것이다. 저자의 조언에 따라 책을 읽는다고 해서, 금세 즐거워지거나 즉각 효과를 얻기는 어렵다. 그러나 책 읽기는 인생에 깊은 풍미와 향기를 더해 준다. 어른이 되려면 지름길이 아닌 다른 길로도 둘러갈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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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늘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망설이다가 주저앉는 사람들을 위한 강박 심리학 (커버이미지)
    [인문]나는 늘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망설이다가 주저앉는 사람들을 위한 강박 심리학
    • 김현철 지음
    • 팬덤북스
    • 2015-11-30

    “잘하지 않아도잘못 선택해도내 인생은 쉽게 끝장나지 않는다!”- ‘객관적으로 괜찮은 삶’이라고 해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은 아니다우린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이어야 하고, 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조금만 더 노력하면 우리네 인생은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세뇌되어 있다. 그뿐 아니다. 첫 단추만큼은 무조건 잘 껴야 한다는 믿음이 팽배해 스펙이나 성공, 돈에 매달리면서 잘못된 선택이나 그 어떠한 실수도 하지 않고 완벽해지려고 애쓰며 산다. 결코 절대적인 선택은 없다. 절대적인 생각도, 절대적인 가치관도 없는데 우리는 절대적이면서 객관적인 시선에 얽매여 정작 중요한 자신만의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사실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는데,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데도 세상의 보편적인 시선, 통속적인 성공에 집중하다보니 정작 중요한 나를 잃어 가면서 마음 아파하며 지낸다. 이유 모를 자기 비하, 중독과 폭식, 도착 증세를 포함한 우울증으로 말이다. 무엇보다 특정 생각과 행동에 집착하고, 한두 가지 생각에 꽂힌 채 온통 거기에만 몰두한 나머지 중요하지 않은 생각을 곧바로 실천에 옮겨야 마음 편한 ‘강박’에 집착하면서 말이다. 칭찬받아 마땅할 만큼 잘하고 있는데도 끊임없이 비교하며 우월감을 확인해야 하고, 도덕보다 힘(권력)을 갈망해 타인의 자존감마저 착취해야 하는 사회, 한번 잘못하면 죄인이 되고 한번 실수하면 바보가 되는 사회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덜 아파하고 덜 망설이며 살 수 있을까?- 뭐든지 잘해야 하는 사회에 만연한 보편적인 강박 성향을 분석하다!<2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 <윤하의 별이 빛나는 밤에> <써니의 FM데이트> <무한도전> <비타민> 등에서 흥미로우면서도 파격적인 상담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는 우리가 절대적이고 객관적인 시선에 집착하는 이유로 우리나라에서만 보이는 독특한 이율배반적 가치관을 지적한다. 또한 도덕이나 윤리 같은 규범이 강하게 지배하는 사회일수록, 특히 서로 모순되는 교육과 가치관이 공존하는 사회일수록 무엇이 옳고 그른지 늘 헷갈릴 수밖에 없어 강박 성향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다음처럼 말한다.“우리나라 아이들은 유치원이나 학교 그리고 대중매체에서 습득한 영미권 문화와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 사이에서 고민해야 합니다. 방금 전만 해도 나보다 나이 많은 외국인 선생님에게 “Hi teacher~!”했다가 방과 후 동네 슈퍼 아저씨나 경비 아저씨 보고 “방가요~!” 했다가는 즉시 험한 꼴을 당하는 사회가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그러다 보니 우린 자연스레 모순이란 덫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부정’이란 심리가 바로 그 대안 중 하나입니다. ‘부정’은 세상과 자신의 일부를 아예 망각하고 지내는 심리로 모순이 안겨주는 헷갈림과 불안에서 우릴 구원해줍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우리나라는 ‘부정’이란 방어 기제만으론 살아가기 힘듭니다. 획일화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 중 일부는 잘못 각인된 유교적 가치관과 기독교적 가치관이 내면에서 상충하고 있습니다. 동양은 수치심의 문화요, 서양은 죄책감의 문화라는 건 이러한 사실에 기반을 두고 나온 말입니다. 입신양명해야 집안을 일으킨다는 3대 종손 아버지와 희생과 박애를 강조하는 독실한 크리스천 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이를 상상해봅시다. 이 경우 아이는 집안에서부터 가치관의 혼란을 겪으며 자라납니다. 어른 앞에서 깍듯이 배꼽 인사를 해야 하고 함부로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들었지만 MTV를 보거나 영어 마을에 가서 자연스럽게 “Hey, Man~” 하지 못하면 촌스러운 아이로 낙인찍힙니다.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고 물질보다 마음이 중요하다고 배우지만, 성인이 돼서는 잘 기억조차 나지 않는 친구의 부조금과 축의금 액수를 결정해야 하는 데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우리. 결코 양립할 수 없는 가치체계가 공존하는 틀 속에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은 지금도 꾸역꾸역 이 나라에서 자라나고 있습니다.”- 본문 <이율배반적인 가치관이 만들어놓은 늪, ‘애매함’ 中>저자는 책을 통해 바로 현재 대한민국의 강박 성향을 진단한다. 예를 들어, 예능 프로그램에 적용된 강박 성향에 대한 분석이 그것이다. 저자는 몇 해 전 방송되었던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시즌 1>과 같은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과 <개그콘서트>의 ‘애정남’과 같은 코너가 인기를 끌 수밖에 없는 한국인 특유의 강박 성향에 주목한다. 프로 의식과 자존심이 짓밟혀도 당사자인 내가 그 조건에 동의하고 원하는 수요가 있다면, 가슴에 크게 남을 정서적 상처쯤은 문제 삼지 않아야 한다는 잔인한 암묵적 동의, 그것은 잔인해도 원리원칙이라면 무조건 지켜야 한다는 강박 성향과 애매한 걸 싫어하면서도 애매한 상황에 자주 빠져드는 한국인 특유의 강박 성향이라고 지적한다. 이외에도 살아가면서 우리가 집착하면서 허무하게 좇고 있는 것들, 성공과 리더십, 스펙, 돈, 예의뿐만 아니라 한국인들에게 특히나 예민한 정의와 원리원칙, 청결 그리고 누구보다 완벽해지고 싶고 누구보다 우월해지고 싶은 욕구의 무의식적인 의미와 강박의 관계를 24가지의 키워드로 구성해 불편한 생각과 행동, 그리고 ‘반드시~ 해야 한다’란 생각에서 조금이나마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 아무리 잘해도 한계가 있는 삶임을 받아들이자!양쪽 길이 있으면 그냥 한쪽으로 가면 된다. 그 길이 아니었으면 다시 다른 길로 가면 된다. 그것도 아니라면 돌아가면 된다. 매일이 다르기에 하루하루가 소중하다. 모두가 다르기에 개개인은 소중하다. 그래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은 자신만의 즐거움과 만족감인 것이다. 통속적인 성공만 따라가지 않고 집착하지 않는다면 그 인생은 그야말로 성공한 인생이나 다름없다. 우리는 항상 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분명 오늘의 삶과 내일의 삶은 다르다. 오늘 해보고 안 되면 내일 해봐도 되고, 내일 해보고 안 되면 모레 해봐도 된다. 매번 새로운 단추를 끼운다고 해도 절대 늦지 않다. 매번 새로워도 괜찮다. 지금 잘하지 않아도, 잘못 선택해도 다 괜찮다. 건강한 생각으로 채워진 우리 마음은 생각보다 허약하지도 않거니와 쉽게 무너지지도 쉽게 끝장나지도 않는다.- 대한민국에서 강박적으로 산다는 것 · 나는 불확실한 미래가 두렵다.· 나는 위기 혹은 위험에 민감하다.· 나는 단순한 시행착오도 나 전체의 실패 같다.· 나는 애매한 상황을 잘 견디지 못한다.· 나는 능력에 흠을 느끼는 순간이 두렵다.· 나는 쓸데없는 원칙과 순서에 얽매인다.· 나는 부적절함에 민감하다.· 나는 실수를 잘 인정하지 않는다.· 나는 모든 것을 빈틈없이 조절하고 싶다.· 나는 늘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우유부단하지만 애매한 것도 싫다.· 나는 부끄러운 상황이 연출될까 걱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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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더 이상 너의 배신에 눈감지 않기로 했다 (커버이미지)
    [인문]나는 더 이상 너의 배신에 눈감지 않기로 했다
    • 제니퍼 프리드.파멜라 비렐 지음, 이순영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5-11-30

    지난 25년간 무너진 관계를 놓지 못하고 모든 게 내 탓이라며 고통을 감수했던 수많은 배신맹들을 치유해온 배신 트라우마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전하는 용감하고 따뜻한 처방전“배신이 준 상처보다 내가 내게 준 상처가 더 크다!”오바마 대통령이 전격 발탁한 두 여성 심리학자 제니퍼 프리드와 파멜라 비렐은 개인의 인간관계에 만연한 배신을 조직과 사회적 차원으로 논의를 확장하며 배신에 대한 독창적인 정의와, 오히려 배신의 상처를 키우며, 자존감을 좀먹고 결국에는 삶을 파괴하는 ‘배신에 눈감기(Betrayal Blindness)’라는 독특한 심리 현상을 소개하고, 공동체의 건강을 훼손하고 개인의 삶을 무너뜨리는 배신에 대응하는 올바른 방법, 개인과 사회의 분열.불신.무기력을 해소하고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방법 등을 제안한다. 지금도 배신의 상처로 아파하고 있을 사람들에게, 그리고 피해자의 아픔을 함께 겪고 있을 지지자들에게 더없는 위로와 힘이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서평]가장 믿었던 사람들에게 가장 혹독한 배신을 당한 사람들의 심리에 관하여사람들은 누군가 자신을 배신하면 너무나 큰 배신감에 어쩔 줄 몰라 하거나, 억울하고 서운한 감정을 속으로만 삭이거나, 오히려 상황이 위태로워질까 봐 침묵하거나, 세상은 원래 그렇다고 체념하곤 한다. 이러한 심리 현상을 일러 ‘배신에 눈감기(Betrayal Blindness)’라고 한다. 그런데 바로 이 자기 방어 방법은 배신의 상처를 더욱 키우며, 자존감을 좀먹고 결국에는 삶을 파괴하고 만다. 지난 25년간 수많은 배신맹들을 심리 치유해온 조사심리학자 제니퍼 프리드와 임상심리학자 파멜라 비렐은 배신의 피해자들의 마음속에 깊이 뿌리박힌 ‘배신에 눈감기’의 현상을 소개하며, 우리가 눈을 감는 이유, 눈감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처법을 제시한다. 자신의 권리를 말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착하기만 한 사람들을 위한 심리 테라피만약 부모와 자식, 부부, 친구 등의 애착 관계나, 회사와 같은 사회 계약 관계, 가해자에게 일방적으로 의존하는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면, 배신에 눈감기는 더욱 강하게 드러난다. 피해자만 배신에 눈을 감는 것도 아니다. 회사 동료가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자신이 해를 입을까 봐 아무 말 하지 않는 동료처럼 목격자들도 배신에 눈을 감는다. 책은 본능형, 권력형, 스톡홀름 신드롬형, 포로형, 생존형 등 배신에 눈감기의 다양한 동기들과 배신을 둘러싼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목격자가 겪는 개인적.사회적 심리 메커니즘을 분석한다. 그리고 배신의 상처를 거부하고, 기억을 지우려 하고, 모른 척하려 할수록 배신의 상처가 깊어진다고 조언한다.내 소중한 삶을 망가뜨리는 것들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오늘날 심리학계와 병원에서는 고통의 감소와 정신 질환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배신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가족이나 친한 친구 혹은 평생 몸담았던 직장에서 받은 차별과 부당함을 말하면서도 배신으로 인식하지 않는 것을 쉽게 놓치고 만다. 저자들은 배신을 더 이상 부인하지 말고 스스로 ‘아는 것’, 더 이상 감추지 말고 주변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말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한다. 더불어 조직과 사회적 차원으로 논의를 확장, 분열.불신.무기력을 해소하고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제안한다. 지금도 배신의 상처로 아파하고 있을 사람들에게, 그리고 피해자의 아픔을 함께 겪고 있을 지지자들에게 더없는 위로와 힘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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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엄마와 거리를 두는 중입니다 (커버이미지)
    [인문]나는 엄마와 거리를 두는 중입니다
    • 손정연 지음
    • 팜파스
    • 2018-09-21

    엄마니까, 딸이니까 서로 이해할 거라는 착각‘모녀사이’라서 더 아프고 더 힘들다“너도 너 같은 딸 낳아서 길러 봐!”, “내가 알아서 할게. 쫌!”,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야.”, “엄마가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는데?” 엄마와 딸이라면 한번쯤 해봤을 대화이다. 친구관계, 이성관계, 동료관계 등 그 어떤 관계와도 비교하기 어려운, 이 오묘한 관계는 그 자체로 관계의 ‘특이성’을 보인다. 서로 깊은 애착관계에 있지만, 너무 가까운 나머지 마주하고 있는 여린 마음에는 쉽사리 흠집이 나기도 한다. 마음의 거리가 가까운 만큼, 서로가 느끼는 감정의 파장 또한 커진다. 그래서인지 겉으로는 다정한 모녀처럼 보여도 마음속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엄마와의 ‘감정의 골’ 때문에, 엄마와의 관계에 대해 답답함을 느끼는 딸들이 많다. 엄마들 또한 성인이 된 후 남같이 변해버린 딸이 어렵고 불편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서로의 낯선 모습을 마주할 때마다 실망하고 상처받고 체념하게 된다. 모녀간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것이다. 엄마와 딸 사이의 적정 거리를 위한 ‘감정 선택 연습’건강한 인간관계에 대해서 얘기를 할 때도 ‘거리 두기’는 빠지지 않는 키워드이다. 아무리 가깝다고 할 수 있는 사이여도, 서로를 위한 적절한 간격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이 책의 저자는 모녀간에도 이러한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거리를 두고 객관화해서 상대를 바라보다 보면 오히려 서로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고, 미처 몰랐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엄마와 딸 가운데 한 쪽에 치우쳐서 설명하는 것을 지양한다. 너무 딸의 입장만을 이야기하지도, 엄마의 상황을 대변하려고 하지 않는다.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시각으로 양쪽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볼 필요가 있다. 책에서는 여러 모녀간 다양한 사례를 통해 각기 다른 관계 속에 숨어 있는 심리와 감정에 대해 짚어준다. 엄마와 딸이라는 관계에서 작용하는 심리적인 오류와 감정소모를 살펴보며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대화법과 감정조절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을 읽으며 엄마와 딸로 살아오며 쌓아왔던 감정의 응어리를 풀어내고, 더욱 소중한 관계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방법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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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착한 딸을 그만두기로 했다 - 벼랑 끝을 달리는 엄마와 딸을 위한 관계 심리학 (커버이미지)
    [인문]나는 착한 딸을 그만두기로 했다 - 벼랑 끝을 달리는 엄마와 딸을 위한 관계 심리학
    • 아사쿠라 마유미&노부타 사요코 지음, 김윤경 옮김
    • 북라이프
    • 2017-12-07

    “여자의 진정한 자유는엄마와의 적정 거리를 두는 데서 시작된다!”완벽히 이기적으로 살 것, 착한 딸에게 주는 일곱 가지 메시지엄마는 당신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최근 한국 사회의 가장 큰 화두는 페미니즘이었다. 여성들은 다른 이의 목소리를 빌리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지난 10~20년 사이 여성의 사회 진출은 비약적으로 늘었고 비혼, 만혼 등 결혼에 대한 생각도 점차 바뀌고 있다. 그럼에도 가족 안에서 여성, 특히 딸의 역할은 여전히 전근대적이다. 엄마의 말을 잘 들어주고, 부모한테 잘 해야 하고, 때가 되면 결혼하고 자녀를 낳아 효도를 다해야 하는 존재. 밖에서는 자신의 인생을 잘 살아내는 여성도 가족 문제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다. 20~30대 여성들은 2016년 화제가 됐던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의 주인공 박완이나 MBC 다큐스페셜 <착한 내 딸의 반란>에 등장한 사람들의 사연을 보며 크게 공감했다.지금껏 딸이라는 호칭 앞에는 ‘친구 같은’, ‘착한’과 같은 단어들이 당연한 듯 따라붙었다. 마치 고유명사 같은 ‘착한 딸’이라는 굴레에 갇힌 수많은 여성들은 가족과 자신을 분리하지 못해 힘겨워한다. 특히 엄마의 희생이 요구되는 가부장적인 사회 구조에서 엄마들은 딸에게 자신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 것을 요구한다. 그러는 사이 엄마와 딸의 갈등은 드러나지 않은 채 곪아갔다. 엄마처럼 살게 되는 것이 두려워 아이 낳기를 주저하는 여성도 있다. 《나는 착한 딸을 그만두기로 했다》는 엄마와 갈등을 겪고 있는 수많은 착한 딸, 아니 가족에게서 벗어나 나답게 살고 싶은 여자들을 위한 책이다.서로 상처받지 않으면서 조금씩 멀어지는 기술이 필요하다일본 최고의 가족 심리상담 전문가 노부타 사요코의 칼럼!이 책은 가상 인물인 서른세 살의 미혼 여성 루이가 엄마와 겪는 갈등을 픽션 형식으로 풀어내 공감을 이끌어낸다. 홍보대행사에서 근무하는 루이는 부모님에게서 독립해 혼자 살고 있지만 엄마는 루이를 만나러 한 달에 한 번씩 도쿄에 온다. 루이는 어린 시절부터 엄마의 갖은 간섭과 구속에 시달렸다. 자신을 얽매고 힘들게 한 엄마를 만나는 일은 부담스럽기만 하다. 그러다 ‘그린그레이’라는 패션업체의 프로모션을 맡으면서 루이는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한 여성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조금씩 엄마와 적정한 거리를 두면서 진정한 홀로서기를 시작한다.각 챕터의 마지막에는 일본 최고의 가족 심리상담 전문가인 노부타 사요코의 칼럼이 실렸다. 칼럼에서는 직설적이고 날카롭게 엄마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방법을 조언한다. 엄마의 어린 시절을 조사해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과 서로의 상황을 솔직하게 나눠보면 좋다. 싫은 일에 대해서는 ‘아니요’라고 솔직하게 말하며 작은 반항을 시도해보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엄마와 거리를 두고 매정하게 군다고 해서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무작정 ‘죄송하다’고 생각하는 습관은 어른이 되어서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는 데 장애가 된다. 노부타 사요코는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솔직해지는 순간, 엄마 인생을 대신 사는 게 아니라 진짜 자기 인생과 만나게 된다고 말한다.누구에게도 얽매이지 않고 나답게 살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서 자신을 지키기 위한 벽을 만들어라!사실 엄마와 딸의 갈등은 여성을 독립적인 주체로 보지 않고 누군가의 엄마, 어떤 가정의 딸로 국한했던 구시대의 병폐이다. 노부타 사요코는 “지금까지 엄마라는 존재는 ‘모성’이라는 말로 포장되어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바쳐야 하는 숭고한 사람으로 인식”되었다고 말한다. 엄마는 자신이 희생한 시간을 딸을 통해 보상받고 대리만족하려 하지만 때로 자신이 가지 못한 길을 걷는 딸을 보며 질투하기도 한다. 그러나 결국 정답은 내 안에 있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스스로 자신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부모님을 애써 떼어내려고 할 필요도, 죄책감을 느낄 필요도 없다. 관계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나 나답게 살기 위해서는 책에 등장하는 또 다른 인물인 유리의 말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상대방과 타협하고 양보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강해져야” 하는 것이다. 자식은 부모와는 다른 가치관을 지닌 새로운 존재로 정서적으로 조금 더 가까운 타인과 다름없다. ‘자라면서 부모님을 행복하게 해준 것만으로도 효도는 다했다’고 생각한다면 한층 자유롭게 자신의 인생과 마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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